송영길 “도망가지 않아… 검찰이 오늘이라도 소환하면 응하겠다”

조성민 2023. 4. 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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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휩싸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3시4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런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조기 귀국한 송 전 대표는 이날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겠다"며 "검찰이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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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휩싸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3시4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런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송 전 대표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탈당 의사를 밝힌 뒤 조기 귀국했다.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조기 귀국한 송 전 대표는 이날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겠다”며 “검찰이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리에서 말했듯 상황을 좀 파악하겠다”며 “모르는 사안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또 “모든 책임을 제가 지겠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검찰은 주위 사람들을 불러서 주변을 돌기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민주당을 탈당한다”면서도 의혹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 그랑제콜(ESCP·파리경영대학원) 방문연구교수 자격으로 프랑스에 머물렀다. 당초 귀국 예정 시점은 7월이었으나, ‘돈 봉투 의혹’으로 귀국을 두 달여가량 앞당겼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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