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표예림 "부모님 모욕 영상 덜 보게 하려 충동적 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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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가해'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학폭 피해자 표예림씨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당분간 유튜브 활동을 쉬고 앞으로는 국회 국민동의청원과 법적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표씨는 이미 찍어둔 해명 영상 등의 업로드와 기존 방송 인터뷰 스케줄 외 앞으로는 모든 유튜브 활동을 쉬고 국회 국민동의청원과 법적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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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차 가해'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학폭 피해자 표예림씨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당분간 유튜브 활동을 쉬고 앞으로는 국회 국민동의청원과 법적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3일 표씨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퇴원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난 21일과 22일 유튜브 '표예림가해자동창생' 채널에 올라온 두 영상에 대해 언급하며 "수없는 해명 요구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영상은 표씨가 가해자들에게 사과를 받았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공론화를 통해 손해배상청구를 하려고 하며, 표씨의 부모님도 방송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표씨는 해당 영상에 대해 "가해자 남OO과의 대화 내용 부분은 최OO과의 대화이며 남OO은 저렇게 장문으로 사과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영상물이 사건과 관련 없는 저희 부모님을 공개적으로 모욕해, 절대 해선 안 되는 행위임을 잘 알면서도 영상의 조회수가 올라가는 걸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라 판단해 충동적으로 자해를 했다"고 털어놨다.
표씨는 이미 찍어둔 해명 영상 등의 업로드와 기존 방송 인터뷰 스케줄 외 앞으로는 모든 유튜브 활동을 쉬고 국회 국민동의청원과 법적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표예림가해자동창생' 채널에 대해 법률상담을 통해 빚을 지더라도 민·형사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을 하겠다며 선처와 합의는 없다고 했다.
표씨는 끝으로 "다시 한 번 제 선택은 무조건 잘못이 맞으며 자해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부모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진심으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드려 너무 죄송하다"며 재차 사과했다.
한편 표씨의 학폭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받고 있는 남씨는 22일 장문의 해명문을 올려 "이야기가 와전된 부분이 있다. 표씨에게 사과도 했는데 표씨의 행동이 도가 지나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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