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목동 재건축 투자 신중해야…남은 변수 많아"

공준호 기자 2023. 4. 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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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이 예정된 목동 신시가지단지 거래에 신중해야 한다는 심층보고서가 나왔다.

정보현 NH WM마스터즈 자문위원은 "목동 신시가지단지는 아직 사업 초기 단계로 분담금, 비용 등 사업 변수가 많아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사업성과 입지도 중요하지만, 초기 단계의 작은 속도차이가 재건축 완료시점에는 10년의 오랜 시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단지별 사업진행 속도를 지켜볼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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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제공.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재건축이 예정된 목동 신시가지단지 거래에 신중해야 한다는 심층보고서가 나왔다. 아직 사업이 초기단계인 만큼 사업진행 속도와 비용, 프리미엄 등에서 변수가 많이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24일 출간한 부동산 보고서 '목동 재건축 심층분석'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보고서에는 목동 신시가지단지 입지와 14개 단지별 특징, 사업추진현황과 최근 사업 이슈, 시장동향, 사업성 분석 등이 담겼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재건축 규제 완화로 재건축 시장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면서 해당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목동 14개 단지는 지난 2021년 4월 27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거래량이 월평균 10건 내외로 급격하게 감소하였다. 그러다가 올해 1월, 2월 안전진단에 대거 통과하면서 2월 거래량이 35건을 기록했다. 거래금액 또한 시장 분위기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다가 1월부터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매수와 매도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을 남겼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책임연구원은 "목동 단지는 개별 대지지분도 넓지만 세대당 평균 대지지분을 봐도 강남, 송파의 주요 재건축 단지와 비교 시 넓은 편이다”라며 “또한 현재 목동 소유주가 매도를 계획하고 있다면, 사업 진행에 따른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형성된 이후가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정보현 NH WM마스터즈 자문위원은 "목동 신시가지단지는 아직 사업 초기 단계로 분담금, 비용 등 사업 변수가 많아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사업성과 입지도 중요하지만, 초기 단계의 작은 속도차이가 재건축 완료시점에는 10년의 오랜 시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단지별 사업진행 속도를 지켜볼 것"이라고 제언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월부터 매월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재건축과 재개발 관심이 클 것으로 보아 한남동, 성수동 등 주요 정비사업 지역 분석을 담은 보고서가 차례로 발간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 원문은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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