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내려왔다”… 대구 팔공산 등산로에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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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팔공산 등산로에 곰이 출현해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대구 능성동에서 팔공산 갓바위로 올라가는 등산로에서 곰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는 등산객 안전을 위해 '곰 출현' 사진과 주의를 당부하는 현수막과 안내문을 등산로에 설치할 계획이다.
자연공원관리사무소는 관계자는 "곰이 출현하면 자극하는 행동은 삼가하고 구청 환경과나 공원관리사무소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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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팔공산 등산로에 곰이 출현해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대구 능성동에서 팔공산 갓바위로 올라가는 등산로에서 곰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팔공산에서 곰이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곰을 목격한 시민은 “갓바위 기도를 하러 가던 중 등산로 중간지점에서 곰을 목격하고 사진을 촬영한 뒤 급히 자리를 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에 찍힌 곰은 어린 개체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공원관리사무소는 대구 동구청 환경과에 곰 출현 사실을 통보하고 대책을 협의중이다.
이번에 출현한 곰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반달가슴곰(KM-53 개체)이 아닌 것으로 보여, 팔공산 인근 곰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출현한 새끼곰뿐 아니라 성체곰이 더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여름 곰 2마리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사찰 폐쇄회로(CC)TV를 조사하고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는 등산객 안전을 위해 ‘곰 출현’ 사진과 주의를 당부하는 현수막과 안내문을 등산로에 설치할 계획이다.
자연공원관리사무소는 관계자는 "곰이 출현하면 자극하는 행동은 삼가하고 구청 환경과나 공원관리사무소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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