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주천 대규모 벌목 사태, 전주시장이 책임지고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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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전주천·삼천 버드나무 대규모 벌목 사태'에 대해 "전주시장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시민들이 20년간 가꿔온 소중한 지역의 생태 자원을 한순간에 잃어버렸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주시장은 반드시 이 일에 책임을 지고, 전주시의 주인인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대책을 마련해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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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전주천·삼천 버드나무 대규모 벌목 사태'에 대해 "전주시장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시민들이 20년간 가꿔온 소중한 지역의 생태 자원을 한순간에 잃어버렸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주시장은 반드시 이 일에 책임을 지고, 전주시의 주인인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대책을 마련해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전주시는 벌목 계획을 감춘 두루뭉술한 계획만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형식적 협의만 거친 뒤 벌목을 기습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전주시는 '홍수 관리 목적'이라고 주장하지만, 그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공개하라는 요구에는 묵묵부답이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진설명 : 버드나무 벌목 후 전주천 모습)
전주시는 최근 전주천과 삼천 주변 11㎞ 구간에 있던 수령 20년 안팎의 버드나무 260여 그루를 베고, 억새밭 3800㎡를 갈아엎었습니다.
기후 변화와 국지성 호우에 따른 홍수를 예방할 목적으로 14억 원을 들여 하천 준설과 벌목 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이 시의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 등은 "전주시가 홍수예방 조사와 기준도 없이 생태 참극을 벌였다"면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현재 벌목은 잠정 중단됐고, 전주시 생태하천협의회는 소위원회를 열어 환경단체 등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주천은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한옥마을을 끼고 흐르는 하천으로, 법적 보호종인 수달·원앙·삵과 고유 어종인 쉬리·꺽지 등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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