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방미 엇갈린 시선, 野 "퍼주기 외교 안돼" 與 "차원이 다른 한미동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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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 24일 여야 정치권은 엇갈린 시선을 보냈다.
야당은 '제2의 한일정상회담' '퍼주기 외교'는 안 된다며 압박을 이어갔고, 야당은 "차원이 다른 한미동맹을 보여줄 것"이라며 엄호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들은)미국에는 무엇을 또 아낌없이 퍼주고 올지 걱정이 크다며 윤 대통령은 언제까지 '퍼주기 외교', '마이너스 외교'를 계속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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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 24일 여야 정치권은 엇갈린 시선을 보냈다. 야당은 ‘제2의 한일정상회담’ ‘퍼주기 외교’는 안 된다며 압박을 이어갔고, 야당은 “차원이 다른 한미동맹을 보여줄 것”이라며 엄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친구가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으로 외교전에 나서선 안된다”며 “혹독한 실패로 끝난 ‘일본 퍼주기 외교’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제발 사고 치지 말고 돌아오라”며 “차라리 빈손 외교라도 좋으니 대형 폭탄은 몰고 오지 말라”고 일갈했다. 정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 “참 두통거리”라며 “가급적 개인 일정을 줄이되 바이든 대통령과 팔짱 끼기나 청소년 들어 올리기, 장갑 끼고 악수하기, (촬영시) 센터에 서는 것은 자제하라”고 했다.
박찬대 최고위원 역시 “이번엔 또 어떤 사고를 칠지 국민들 걱정이 태산이다. 한미정상회담이 제2의 한일정상회담이 되는 건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청개구리 외교가 아닌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회담을 마치고 돌아오라”고 당부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들은)미국에는 무엇을 또 아낌없이 퍼주고 올지 걱정이 크다며 윤 대통령은 언제까지 ‘퍼주기 외교’, ‘마이너스 외교’를 계속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같은 민주당의 공세에 국민의힘은 “국익은 안중에도 없느냐”며 비판하는 한편 한미동맹 전환점이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눈치를 보며 미국과 중국 사이를 오락가락했던 문재인 정부의 한미동맹과는 차원이 다른 신뢰로 한미동맹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외교 폄하는 매국”이라며 민주당에 “외교 파괴적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서 굴욕 외교라고 비난하면서 중국의 무례에 대해서는 왜 입도 뻥긋하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지는 못할망정 흠집 내기에만 혈안이 된 민주당에 우리 국익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한미 양국이 그간 합심해 이룩한 성과를 확인하고, 함께 발전하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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