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KBS 방문, 기쁘고 뭉클..'지락실2' 조만간 방송"(가요광장)[종합]

안윤지 기자 2023. 4. 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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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CJ E&M 나영석PD /사진제공=CJ E&M
'가요광장' 나영석 PD가 퇴사 11년 만에 KBS를 방문했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서는 나영석 P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나 PD는 "퇴사 후 처음으로 KBS를 찾은 나영석이다"라며 "들어오자마자 후회했다. 이런 곳 처음 와봤다. KBS 다닐 때도 안 다녀봤는데 퇴사하고 10년이 지나서 이게 무슨 호강인지 모르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은지의 가요광장' 청취자 여러분 우리 은지 서툴더라도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DJ 이은지는 나 PD에게 "얼마 만에 하는 방문이냐"라고 묻자, 나 PD는 "KBS 퇴사는 한 11년 정도 된 거 같다. 일단 주차장이 어딘지 몰라 못 찾았다. 들어와서도 스튜디오가 어딘지 몰라 한참 헤맸다"라며 "일단 KBS 오랜만에 온 건 기대 반, 흥분 반이었다. 이 핑계 아니면 갑자기 들어오기 좀 그렇다. 갑자기 보고 싶은 사람 있어도 들어오면 수근수근거린다. 근데 지금은 명분이 있지 않나. 그래서 편안하게 왔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 PD는 "은지씨가 두 얼굴이다. 찐텐 은지가 있고 일상생활 은지가 있다. 일상 생활 은지는 낯도 가리고 말수도 없다. 이게 자칫 잘못해서 찐텐 은지로 하면 본인의 배터리가 떨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가요광장 청취자들마저도 진짜 은지 모습까지 사랑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 너무 부담 갖지 않고 원래 모습대로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언했다.

코미디언 이은지 / 사진제공 = KBS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은지와 나 PD는 tvN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락실')에서 시작됐다. '지락실'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지난해 9월 시즌1 종영 후 큰 인기를 얻어 시즌2가 제작됐다. 시즌2는 발리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이은지는 "해외를 나가도 멤버들보다 영석 PD님에게 사진 촬영을 요구하더라. 열혈 팬이 있는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한 청취자는 "'지락실2'는 언제 볼 수 있냐"라고 물었고 나 PD는 "지금 열심히 편집하고 있다. 아마도 이른 시일 내에, 가능하면 한 달 안으로 여러분을 만날 것"이라며 "새로운 포인트보단 늘 하던 걸 하다 왔다. 늘 춤추고 난 쳐다보고 있다"라고 답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은지는 "이 멤버랑 이 멤버의 이런 케미가? 싶다. 전엔 식성으로 케미가 보여졌다면 별의 별 케미가 다 나왔다"라고 하자, 나 PD 역시 "우리가 2 대 2로 게임을 많이 하다 보니 모이는 거에 따라 다르긴 다르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청취자는 "'지락실'에 남성 멤버를 굳이 초대해야 한다면 은지원과 이수근 중 어떤 사람을 선택할 거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나 PD는 "무조건 은지원 씨다. 왜냐면 수근이가 은지랑 겹친다. 지원이가 그나마 동생들 챙기는 느낌이 있다"라고 전했다.

나영석 PD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나 PD는 "(라디오) 첫 방송으로 섭외 전화 왔을 때 영지랑 유진이랑 미미가 시간이 안 됐나. 내가 나가야 하나 싶었다. 이제 스케줄 되는 친구부터 불러주는 거 같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은지는 "내일은 미미가 나온다"라고 알리자, 나 PD는 "학생 상담 같은 거 하면 '이 친구는 이게 부족하고' 이런 말을 하지 않나. 내가 선생님이면 '저 친구는 내버려 두면 된다'라고 한다. 자기 갈 길을 알아서 하는 친구다. 그러다 보니 어떤 조언보다도 '지락실'에서 하듯이 미미 씨도 똑같이 하실 거 같다"라며 "처음에 조정 기간이 필요하다. 그 조정 기간 동안 '내가 내 마음대로만 하면 되겠구나'라는 걸 납득되면 바로 자기 걸 하는 친구다. 잘하는 친구일 거 같다"라고 칭찬했다.

청취자가 드라마 출연 계획에 대해서도 묻자, 나 PD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선 조정석 씨 친구 아빠로 나왔다. 사실 드라마 출연 계획 전혀 없다"라며 "두어번 나왔는데 너무 잘했으면 욕심이 있었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근데 촬영하고 끝나면 신원호 PD가 너무 나한테 '너 같은 건 이 바닥에 얼씬도 하지 마'란 말을 너무 했다. 재밌지만 이건 쉽지 않더라. 연기하는 거에 전문 영역이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나 PD는 KBS 방문에 대해 "오랜만에 본가에 돌아온 느낌이다. 사실은 기쁘다. 은지 씨 덕분에 오랜만에 와서 반갑고 기쁘고 뭉클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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