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관 전시작품 '검은비' 광주시에 기록물로 기증

기사내용 요약
정영창 작가 26일 협약서 체결…5·18기록관으로 이전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는 작가 정영창의 '검은 비(碑)' 작품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기증하는 기록물 기증 협약서 체결 및 기증식을 오는 26일 오후 3시 옛 전남도청 상무관에서 한다.

기증식에서는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과 기증자 정 작가가 직접 협약서에 서명한다.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작품 소유권 등 제반 관리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귀속되고, 작가가 공모사업을 포함해 발전적인 활용방안을 위해 기록물을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작품 철거는 4월 27일 작가가 참관한 가운데 이뤄지며 이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보관된다.

'검은비'(원제-검은하늘 검은기억)는 정 작가가 2018년 제33주년 5·18기념행사 상무관 프로젝트 행사에 전시한 설치미술 작품이다. 작품에는 광주의 염원인 민주주의가 피어나고 국가폭력으로 인한 모든 아픔과 상처가 치유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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