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화재 러시아선박 선원 구조한 어선에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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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발생한 러시아 어선 화재 사고 당시 승선원 구조에 도움을 준 민간 어선 선장 2명에게 인명구조 유공 현판과 해양경찰청장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사고 당일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이던 어선 '거영스타3'호는 울산해경의 요청에 따라 현장으로 이동해 선박에 불이 나 구명뗏목이 투하된 상황을 확인한 뒤 구명보트를 내려 선원 구조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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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발생한 러시아 어선 화재 사고 당시 승선원 구조에 도움을 준 민간 어선 선장 2명에게 인명구조 유공 현판과 해양경찰청장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사고 당일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이던 어선 '거영스타3'호는 울산해경의 요청에 따라 현장으로 이동해 선박에 불이 나 구명뗏목이 투하된 상황을 확인한 뒤 구명보트를 내려 선원 구조를 도왔다.
또 다른 어선 '유명2'호 선원들은 구명뗏목에 타고 있던 있던 러시아 선원 21명을 발견하고 배 위로 옮겨 태웠다.
유명2호 박봉근 선장은 "누구든 사고 선박 근처에 있었다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많은 생명을 살려 다행이며, 함께 구조한 우리 선원들이 고생 많이 했다"고 했다.
신주철 울산해경서장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특성상 주변 선박의 신속한 도움이 매우 중요하다" 며 "선원 구조에 적극 나서준 거영스타3호와 유명2호 선장과 선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새벽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 동방 28해리(약 51.8㎞) 해상을 지나던 러시아 국적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승선원 총 25명 중 21명은 화재 직후 무사히 구조됐으나 나머지 선원 4명은 같은날 오후 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해경은 조타실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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