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서른살” 비너스가 피자 먹고 셀피 찍고…환생후 바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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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산드로 보티첼리 손에서 탄생한 미의 여신 비너스가 이탈리아 관광 홍보를 위해 부활했다.
22일(현지시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새 관광 홍보대사로 보티첼리의 비너스를 선정했다.
다만 관광부는 "비너스는 모든 외국인 방문객의 손을 잡고 이탈리아를 찾도록 이끌 것"이라며 "유명 대도시부터 가장 숨겨진 구석까지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얼굴을 빌려준 보티첼리의 비너스를 환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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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산드로 보티첼리 손에서 탄생한 미의 여신 비너스가 이탈리아 관광 홍보를 위해 부활했다.
22일(현지시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새 관광 홍보대사로 보티첼리의 비너스를 선정했다.
15세기 이탈리아 거장 보티첼리가 1488년께 그린 '비너스의 탄생' 속 등장하는 비너스다. 이 그림은 등장과 동시에 '비너스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도 전세계인이 알고 있을 법한 유명 작품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되살아난 비너스는 이탈리아의 대표 관광명소를 생생하게 돌아본다.
홍보영상 속 비너스는 산마르코 광장에서 셀피를 찍고, 콜로세움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코모호수 기슭에서 피자를 먹는 등 관광을 즐긴다. 청자켓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도 선보인다.
비너스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도 있다. 비너스는 이곳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한 게시물에서는 "나는 서른 살이고, 어쩌면 조금 더 나이가 많을 수 있다"며 "나는 가상 인플루언서"라고 소개한다. "모두 안녕, 이탈리아의 경이로움을 발견할 여정을 함께 하자. 날 따라오면 돼", "로마는 하루만에 건설되지 않았다. 그래서 더 훌륭하다고 여겨져" 등의 글도 쓰여있다.
일각에선 이번 홍보 캠페인에 900만유로(약 131억7000만원)가 쓰였다는 등 주장으로 세금 낭비를 지적했다.
다만 관광부는 "비너스는 모든 외국인 방문객의 손을 잡고 이탈리아를 찾도록 이끌 것"이라며 "유명 대도시부터 가장 숨겨진 구석까지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얼굴을 빌려준 보티첼리의 비너스를 환영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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