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도입 추억의 게임들, 규제 완화 불러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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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19일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가 2억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모두의마블'의 정식 후속작으로, 넷마블의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에서 개발한 마브렉스(MBX) 생태계와의 연동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으로 획득한 토큰을 가상화폐로 교환하는 P2E 요소로 인해 국내에서는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넥슨은 블록체인 프로토콜 폴리곤과 손잡고 '메이플스토리N'을 준비하고 있으며, 위메이드플레이가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애니팡 매치'를 지난달 28일 글로벌 출시하는 등 다양한 추억의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돼 출시되지만, P2E 게임에 대한 규제가 지속된다면 온전한 국내 서비스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P2E 국내 허용에 대한 질문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콘텐츠국 게임과가 본격적으로 치밀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단, P2E 게임은 문체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고 관계부처가 있기 때문에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P2E 게임과 관련해 "현재 국내에서 규제로 인해 P2E 게임들이 해외에서만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게임 업계에서 좋은 IP를 활용해 많은 NFT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법조적인 부분에서의 진전이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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