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전문가들 한자리에...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 24일 개막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4. 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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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서 24~26일 사흘간
원전산업 전 분야 기술·제품 선보여
24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경상북도>
국내 최대이자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원자력분야 전문 전시회인 ‘2023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이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경상북도,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홀수해는 경주, 짝수해는 부산에서 열린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오라노, 웨스팅하우스, 프라마톰 등 해외기업 5곳과 국내 47개 원전 관련 기업이 참가한다.

원자력산업 전 분야에 걸친 기술과 제품은 물론 방사선 등 응용분야까지 선보인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원전 대표 앵커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기업 전시 부스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행사 첫날 한수원,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등 주요 원전 공기업이 ‘동반성장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중소기업과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또 해외시장 진출 희망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해외 수출상담회’도 마련해 UAE, 이집트 등 해외 원전사업 참여 기회에 대한 상담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전시회 마지막 날에는 원자력, 전력 분야 채용 정보 안내와 원자력 전공자, 구직자 취업 지원을 위한 채용박람회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10년만에 국내에서 2023 원자력산업국제회의(ICAPP 2023)가 동시에 개최돼 산업전과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ICAPP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프랑스 원자력학회가 주관이 돼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원자력 관련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회의에는 600여명의 국내외 원자력 연구자들이 참가해 다양한 원전 신기술 연구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한민국 에너지 공급과 안보의 근간이 되고 있는 지역이 바로 경북”이라며 “정부 정책에 발맞춰 원전기업, 기관들과 함께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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