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9113억원… 전년比 8.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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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약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721억원)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손비용(대손충당금)은 2614억원으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57.4%(953억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환율 약 40원 상승 및 벤쳐캐피탈사 인수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발표한 그룹 자본관리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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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약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721억원)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은행 부문의 대손비용 상승에도 불구, 견고해진 수익 창출력과 전사적인 비용 관리 노력의 결과라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5505억원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0.03%포인트 하락해 1.65%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년 1분기(1.49%)보단 높아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작년 한해 기준금리 2.25%포인트 인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소폭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비이자이익은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 발생에 따른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3317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은 기업투자금융(CIB) 역량 강화에 따른 IB부문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수준을 시현했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작년 말 0.31%에서 올 1분기 말 0.35%로 증가했다. 연체 비율은 같은기간 우리은행이 0.22%에서 0.28%로, 우리카드는 1.21%에서 1.35%로 상승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 말 대비 0.8% 가량 하락한 40.4%로 나타났다. 대손비용(대손충당금)은 2614억원으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57.4%(953억원) 증가했다. 이는 그룹 재무계획 범위 내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그룹의 올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2.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2.0%를 상회했다. 올해 들어 환율 약 40원 상승 및 벤쳐캐피탈사 인수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발표한 그룹 자본관리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주요 자회사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은 전년보다 20.0% 증가한 85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는 46.3% 감소한 458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20.4% 준 393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종합금융은 80억원을 시현했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그룹 경영 방향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 도입을 위해 정관을 개정했으며, 전일에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발표한 바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023년에는 리스크 관리 및 자본비율 관리에 집중하여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상생경영 및 기업문화 혁신 등을 통해 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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