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82% 내린 2,520대 마감…수급 이슈에 하한가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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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일 0.8% 넘게 하락해 2,52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90포인트(0.82%) 내린 2,523.50에 거래를 마쳤다.
CJ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8.15% 급락해 하한가에 근접했다가 낙폭을 줄여 12.70% 내린 9만4천900원에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포인트(0.17%) 하락한 867.38로 시작해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결국 낙폭을 키운 채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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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24일 0.8% 넘게 하락해 2,52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90포인트(0.82%) 내린 2,523.5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04포인트(0.24%) 내린 2,538.36에 개장해 장중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08억원, 346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1천41억원을 순매수했다.
본격적인 기업 실적 발표 시기가 시작된 가운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 심리가 짙어졌고 이번 주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등 경제 지표들의 발표가 예정된 점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특히 이날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의 매도세에 따른 하한가 종목이 여럿 발생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SG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가 발생한 다올투자증권,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등은 이날 모두 하한가로 마감했다.
CJ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8.15% 급락해 하한가에 근접했다가 낙폭을 줄여 12.70% 내린 9만4천900원에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과도한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원인"이라며 "작년 6월 신용 거래 부담에 따른 수급 변동성을 겪어 가격 조정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도 당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신용 거래가 급증하면서 수급 후폭풍이 경계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76%), LG에너지솔루션(-1.05%), SK하이닉스(-2.13%), LG화학(-0.52%), 삼성SDI(-1.09%)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3%), 현대차(0.79%), 기아(1.68%), POSCO홀딩스(0.63%)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8.21%)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비금속광물(-3.36%), 운수·창고(-2.02%), 건설업(-2.00%), 통신업(-1.87%), 증권(-1.85%)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운수장비(1.12%)와 섬유·의복(0.80%), 의약품(0.19%)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59포인트(1.56%) 내린 855.2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포인트(0.17%) 하락한 867.38로 시작해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결국 낙폭을 키운 채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원, 1천17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748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55%), 셀트리온헬스케어(-1.29%), 엘앤에프(-5.12%), HLB(-2.72%), 셀트리온제약(-1.18%) 등 대부분이 내리고 에코프로(4.18%)만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11조3천556억원, 10조4천49억원이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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