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담동 게이트' 의혹 제기 김의겸 의원 서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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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서울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일명 '청담동 게이트'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서면조사를 실시했다.
24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김 의원에 대한 서면조사 답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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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청담동 술자리 게이트' 의혹 제기
"한동훈 장관, 尹 대통령 등 청담동서 술자리 했다" 주장
한 장관 측, 명예훼손 혐의 고발·손해배상 청구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서울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일명 ‘청담동 게이트’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서면조사를 실시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 한 장관이 윤 대통령,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대형 로펌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과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시민언론 더탐사(더탐사TV)의 취재 내용을 의혹의 근거로 들었다.
더탐사TV 측은 해당 술자리 날짜를 2022년 7월 19일로 특정,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다고 주장한 첼리스트 A씨의 통화 녹취록 등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청담동 바 전체를 새벽 3시에 다 빌렸다”, “윤석열과 한동훈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 장관은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더탐사와 김 의원 등 관계자들에게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사랑’ 등도 첼리스트 A씨를 포함, 더탐사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면 답변서를 검토 후 추가적인 조사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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