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9113억원…'이자이익' 두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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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316140)가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올 1분기 911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우리금융은 24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91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이자이익은 2조2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9% 줄어든 331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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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올 1분기 911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우리금융은 24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91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59%(721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부문의 대손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견고해진 수익 창출력과 전사적인 비용 관리 노력의 결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5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8% 증가했다.
이중 이자이익은 2조2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3%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3bp(1bp=0.01%p) 하락했음에도 불구, 기업대출 성장과 지난해 기준금리 2.25%p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 향상됐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9% 줄어든 3317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유동성 위기에 따른 환율 상승으로 감소했지만, 수수료 이익은 IB부문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의 1분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4%p 증가한 0.35%로 집계됐다. 은행 연체율은 0.06%p 오른 0.28%, 카드 연체율은 0.14%p 증가한 1.35%로 나타났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한 40.4%로 개선세를 이어갔다.
그룹 대손비용은 2614억원으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953억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우리은행이 8595억원, 우리카드가 4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393억원, 우리종합금융은 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의 1분기 보통자본비율은 12.1%를 기록하며 최초로 12.0%를 상회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들어 환율이 약 40원 상승하고 벤처캐피탈사 인수했음에도 불구 지난 2월 발표한 그룹 자본관리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종룡 회장은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금융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 도입을 위해 정관을 개정한 바 있다. 최근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결정을 발표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리스크 관리와 자본비율 관리에 집중해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상생경영과 기업문화 혁신 등을 통해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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