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기반 양국 산업협력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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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관세 정책 및 통관 이슈 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어 "이번주 12년 만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은 첨단 산업, 청정에너지, 바이오, 친환경 등 미래를 위한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투자 신고식, 기업 간 MOU 체결 등 다채롭고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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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관세 정책 및 통관 이슈 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국의 주요 통관·관세 정책과 절차에 대한 국내 기업의 이해와 사전 대비를 돕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기업인 150명이 참석했다.
정만기(사진) 무협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세계교역 증가율이 2.7%로 둔화된 데 비해 한미 교역은 13.3% 증가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로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기반한 투명하고 공정한 양국 간 자유무역 확대를 추진해 가는 동시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나 반도체과학법 등으로 탈탄소 산업분야에서 자국 산업기반과 원부자재 공급망 구축 노력을 기울이는 미국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등 양국 산업협력에도 노력해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기 동력차 시대 희토류 부존이나 배터리 소재 가공 기술 측면에서 중국의 세계지배력은 상당하므로 안정적 공급망 확보 차원에서도 한미 간 무역과 산업 협력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한미 동맹은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서 경제 동맹으로 그 외연을 확장해왔다"며 "지난 2012년 한미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투자 역시 2~3배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주 12년 만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은 첨단 산업, 청정에너지, 바이오, 친환경 등 미래를 위한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투자 신고식, 기업 간 MOU 체결 등 다채롭고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무협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주지사, 상·하원 의원 초청 기업인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미국 의회 대상 아웃리치 등 양국 민간 통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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