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순이익 9113억원 시현...전년比 8.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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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올 1·4분기 당기순이익 9113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8.6%(약 721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2·4분기 다음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연체율 상승 등으로 그룹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53억원 증가한 2614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환율 약 40원 상승 및 벤쳐캐피탈사 인수에도 불구 지난 2월 발표한 '그룹 자본관리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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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이 올 1·4분기 당기순이익 9113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8.6%(약 721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2·4분기 다음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 대손비용이 상승했지만 견고해진 수익 창출력과 전사적인 비용 관리 노력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24일 우리금융그룹은 실적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우리은행 8595억원, 우리카드 45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93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80억원 등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먼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5505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3bp(1.68%→1.65%) 하락했지만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작년 한 해 기준금리 2.25%p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 향상됐다.
비이자이익은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 발생에 따른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수수료 이익은 CIB 역량 강화에 따른 IB부문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소폭 하락한 40.4%로 개선세를 이어갔다. 연체율 상승 등으로 그룹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53억원 증가한 261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그룹 재무계획 범위 내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우리금융그룹 설명이다.
아울러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1%로 최초로 12.0%를 상회했다. 올 들어 환율 약 40원 상승 및 벤쳐캐피탈사 인수에도 불구 지난 2월 발표한 '그룹 자본관리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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