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병원? 故서세원 사망, 불어나는 의혹

김선우 기자 2023. 4. 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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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故서세원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사인을 둘러싼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디스패치는 서세원의 사망경위에 몇가지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가 직접 찾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 병원은 병원 허가증이 나오기 전인 무허가 병원이었다는 것. 이에 수액, 영양제 등 여러 의약품들의 유통기한이 초과된 것들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서세원이 투자한 병원으로 알려진 곳이지만, 정작 딸인 서동주 역시 현지에 도착해 "아는게 없어서 너무 답답하다"고 매체의 말을 빌려 호소했다. 서세원이 국내가 아닌 캄보디아에서 사망한만큼, 현지 한인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당초 서세원은 지난 20일 병원에서 수액을 맞다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떤 약물인지 등 정확한 사실은 아직까지도 의문점만 남아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장례 절차가 정리되지 않아 여전히 시신은 냉동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으로 돌아온 서동주는 현지에서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들과 장례 절차를 논의한 뒤 24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한 후 개그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여러가지 논란에 전 아내 서정희 폭행 혐의 등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2015년 서정희와 이혼한 뒤 이듬해 해금 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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