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21분까지 5실점' 감독도 인정할 수밖에…"내가 본 최악의 경기"

이민재 기자 2023. 4. 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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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주면서 대패했다.

그는 "이런 경기력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경기 시작 후 25분은 내가 본 최악의 경기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사르가 수비진과 미드필더 사이 공간을 내주면서 초반 대량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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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최악의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주면서 대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뉴캐슬과 원정 경기에서 1-6으로 대패했다.

킥오프 1분여 만에 실점한 토트넘은 전반 21분까지 무려 5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2019년 12월 맨체스터 시티에 0-8로 참패한 왓포드 이후 가장 이른 시점에 0-5로 끌려간 팀이 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 등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패배 요인을 설명했다. 그는 "이런 경기력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경기 시작 후 25분은 내가 본 최악의 경기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 해리 케인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변화된 전술이 패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토트넘은 스리백을 고수했다. 그러나 이날 토트넘은 포백을 활용했다.

그는 "팀에 에너지를 더하기 위해 바꾼 전술이 잘못된 결정이었다. 그렇다면 내 책임이다. 포백을 쓴 게 실책이라면 실책이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전 감독은 중앙 수비수 세 명을 두고 측면에 윙백 자원을 투입해 공수에서 수적 우위를 살리는 방향으로 활용했다. 이날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중앙 수비수를 한 명 뺀 대신 파페 사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키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사르가 수비진과 미드필더 사이 공간을 내주면서 초반 대량 실점했다. 결국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경기 시작 23분 만에 사르를 불러들이고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해 스리백으로 돌아왔지만,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여러 논란 속에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말을 아꼈다. 그는 "오늘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우리가 모두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사실뿐"이라며 "팀의 체계를 바꾼 건 내 결정이니 오늘 일은 내 책임이다. 그게 문제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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