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까지 고려” 한화, 160km·ERA 1.08 활약에도 문동주 이닝 관리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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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이닝은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고려한 계산이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신인 티를 갓 벗은 2023시즌 팀의 에이스로서 활약 중이다.
문동주는 올 시즌 3경기 등판, 16.2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 중이다.
수베로 감독은 "120이닝 기준을 둘 때 문동주가 한국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계산했다"며 "꼭 국가대표가 되어 공을 던지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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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이닝은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고려한 계산이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신인 티를 갓 벗은 2023시즌 팀의 에이스로서 활약 중이다. 이제는 가을 야구를 해야 하는 한화 입장에선 문동주의 급성장이 매우 반가울 터. 다만 철저한 관리에 대해선 잊지 않은 그들이다.
문동주는 올 시즌 3경기 등판, 16.2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 중이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72, AVG(피안타율) 0.109 모두 최상위권이다.
그러나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 올 시즌 그를 120이닝 내외로 제한할 생각이다. 어린 선수인 만큼 당장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관리하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지난 18일 두산 베어스전 등판 이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1군 선수단과 동행하지만 23일 예정이었던 등판일을 하루 건너뛰었다.
더불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나갈 수 있는 문동주다. 지금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무리도 아니다. 다만 아시안게임에 나선다고 해도 120이닝 제한 기준은 변하지 않을 예정이다.
수베로 감독은 “120이닝 기준을 둘 때 문동주가 한국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계산했다”며 “꼭 국가대표가 되어 공을 던지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1승이 절실한 한화 입장에서 당장 잘 던질 수 있는 선발 투수를 철저히 관리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들은 현재 외국인 투수 부상 이슈가 있고 또 불펜 투수들의 이닝 소화가 많다.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만큼 문동주를 한화의 미래라고 생각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동안 오랜 시간 리빌딩을 하며 인내심을 키웠고 그런 한화이기에 가능한 육성 방법이기도 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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