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9113억원…전년 비 8.6%↑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금융그룹이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우리금융이 부실을 대비해 쌓은 그룹 대손비용은 2614억원으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953억원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8595억원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당금 전입액 2614억원…작년보다 1000억가량 늘려
“올해 리스크 관리 및 자본비율 관리 집중할 것”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비은행 부문의 대손비용이 상승했지만 견고해진 수익 창출력과 전사적 비용 관리 노력이 주효했다는게 사측 설명이다.
비이자이익은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 발생에 따른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3317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5%로 지난해 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201.8%로 전년말 217.6% 대비 늘리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여력을 확충했다. 우리은행의 연체율은 0.28%로 지난 연말(0.22%) 대비 0.06% 늘어났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한 40.4%로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우리금융이 부실을 대비해 쌓은 그룹 대손비용은 2614억원으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953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2.1%를 기록하며 최초로 12.0%를 상회했다. 올해 들어 환율 약 40원 상승 및 벤쳐캐피탈사 인수에도 불구, 지난 2월 발표한 그룹 자본관리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8595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자회사들이 실적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우리카드가 전년 동기 대비 46.3% 하락한 458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20.4% 하락한 393억원, 우리종합금융은 60% 하락한 80억원의 순익을 각각 시현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그룹 경영 방향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피력했다. 우리금융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 도입을 위해 정관을 개정했으며, 전일에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발표한 바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023년에는 리스크 관리 및 자본비율 관리에 집중해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상생경영 및 기업문화 혁신 등을 통해 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처 없다"...'현실판 더글로리' 표예림씨, 극단선택 이유 밝혀
- 인천 공항 직원들의 간절한 외침 “제발~변기에 앉으세요”
- “韓 관광객, 싸구려 도시락 인증샷 기이해” 日 극우 인사 논란
- 사진 찍다가…40대 등산객, 설악산서 추락해 숨졌다
- 알수 없는 돈 입금됐다면? '통장 협박' 의심하세요
- "넘어졌다"...아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고도 감싼 어머니
- 이재명 "尹, 日화이트리스트 복원…선물주고 뺨 맞나"
- [르포]"사람 죽어야 대책 만드나"…인천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 가보니
- 男교사가 男제자 성기 툭 치면 어떤 처벌받을까?
- 버벌진트·브브걸 민영, 2년 교제 후 결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