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9천113억원…전년동기비 8.6%↑(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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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1∼3월) 9천1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분기 2조5천50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천707억원) 대비 7.6% 증가했다.
다만 1분기 수수료 이익(4천180억원)은 기업투자금융(CIB) 역량 강화에 따른 투자은행(IB) 부문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4천60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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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상승에 대손비용 57% 증가…고정이하여신비율도↑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1∼3월) 9천1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8천392억원) 대비 8.6%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4천800억원)와 비교하면 89.9% 늘어났다.
1분기 비은행 부문의 대손비용이 늘어났지만, 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분기 2조5천50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천707억원) 대비 7.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9천877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2천188억원으로 1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기업 중심으로 대출이 늘어난 데다 지난해 기준금리가 2.25%포인트(p) 오르면서 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전분기(1.92%)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지만, 전년 동기(1.73%)와 비교하면 0.18%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의 1분기 NIM은 1.65%로 역시 지난해 4분기(1.68%) 대비로는 0.03%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해, 1분기(1.49%)와 비교하면 0.16%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우리금융의 비이자이익은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 발생에 따른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지난해 1분기 3천830억원에서 올해 1분기 3천317억원으로 13.4% 줄었다.
다만 1분기 수수료 이익(4천180억원)은 기업투자금융(CIB) 역량 강화에 따른 투자은행(IB) 부문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4천60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8천595억원, 우리카드 45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93억원, 우리종합금융 80억원 등이다.
[표] 우리금융그룹 2023년도 1분기 손익실적 (연결기준)
(단위: 억원)
* 당기순이익은 비지배지분이익 제외
우리금융의 1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37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9천761억원) 대비 6.2% 증가했지만, 판매관리비용률은 0.8%포인트 하락한 40.4%로 집계됐다.
대손비용은 연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1분기 2천614억원을 반영해 전년 동기 대비 57.4%(953억원) 늘어났다. 대손비용률은 1분기 기준 지난해 0.20%에서 올해 0.31%로 상승했다.
우리금융의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3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5%로 지난해 말(0.31%)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1분기 말 기준 은행이 0.28%, 카드가 1.35%로 전년 말의 0.22%와 1.21% 대비 0.06%포인트와 0.1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의 1분기 말 기준 NPL커버리지비율은 201.8%로, 지난해 말(217.6%) 대비 떨어졌다.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2.1%를 기록해 최초로 12%선을 넘었다.
지난 3월 취임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그룹 경영 방향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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