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월평초·중학교 중앙투자심사 받는다

강승남 기자 2023. 4. 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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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가칭 월평초·중 통합학교 설립계획이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2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7일 교육부는 가칭 월평초·중 통합학교 설립안에 대해 투자심사를 진행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시 월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 부지 2만1100㎡에 건축 연면적 1만4415㎡, 38학급 규모로 가칭 월평초·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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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7일 심사 예정…제주교육청, 2027년 3월 개교 목표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가칭 월평초·중 통합학교 설립계획이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월평초·중학교 예정부지.(제주도청 제공)/뉴스1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가칭 월평초·중 통합학교 설립계획이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2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7일 교육부는 가칭 월평초·중 통합학교 설립안에 대해 투자심사를 진행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시 월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 부지 2만1100㎡에 건축 연면적 1만4415㎡, 38학급 규모로 가칭 월평초·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급별 학급수는 유치원 6학급(특수 1학급 포함), 초등학교 19학급(특수 1학급 포함), 중학교 12학급(특수 1학급 포함)이다. 전체 학생수용 규모는 819명이다.

가칭 월평초·중학교 신설의 총사업비는 428억7300만원이다.

학교부지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로부터 114억원 상당의 용지를 무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특히 제주교육청은 당초 2028년 3월 월평초·중학교 개교를 목표로 했지만, 이를 2027년 3월로 앞당겼다.

이를 위해 제주도교육청은 실시설계 이전 건물 배치 적정성 등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기획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제주에는 현재 초·중 통합학교가 6곳 있다. 하지만 이들 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기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한 사례로. 통합학교 신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청은 가칭 월평초·중 신설로 아라동 지역 유치원 부족과 초·중학생 통학 불편 등의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아라동은 만 3∼5세 학령인구가 약 1300명에 달하지만 공·사립유치원은 3개원·16학급에 정원이 약 400명으로 수용률이 30%에 그치고 있다.

또한 첨단과기단지 내 초등학생들은 현재 직선거리로 약 2.5㎞ 떨어진 영평초 등에 배치되고 있으나 통학 안전과 도로 여건상 도보 통학이 불가능하고 향후 예정된 첨단과기단지 2단지 개발로 추가 유입되는 학생은 시설 여건상 영평초에 배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아라동 지역 중학생 중 20%는 통학 시간이 편도 40∼50분인 원거리 학교에 배정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첨단과학기술단지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통학불편과 인근 초등학교의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월평초·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며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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