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여성 독립운동가 유일 생존 ’오희옥 지사' 쾌차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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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24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제85주년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창설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사)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국 광복군을 탄생시킨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해왔다.
올해는 특별히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로 활동한 유일한 생존 여성 독립운동가인 오희옥(97) 지사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오 지사의 고향인 용인에서 두 번째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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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4일 제85주년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창설 기념식
[용인=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용인시가 24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제85주년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창설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사)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국 광복군을 탄생시킨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해왔다.
올해는 특별히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로 활동한 유일한 생존 여성 독립운동가인 오희옥(97) 지사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오 지사의 고향인 용인에서 두 번째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엔 이상일 용인시장, 이형진 (사)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장,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우상표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장, 오희옥 지사의 장남 김흥태 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가 독립운동사에서 가지는 의미와 오희옥 지사 가족의 독립운동사 등의 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시청 복도에는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와 한국광복군의 대일항전과 관련된 역사적 사진 65점이 전시됐다.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는 1938년 11월 초 중국 충칭에서 결성돼 삼일절 기념공연, 위로금 모금공연 등의 선무공작을 시작으로 중국 학생군과 합동하여 대일항전을 벌인 청년 단체다.
항일 공연예술 활동중 얻은 수익금은 대일항전을 위해 기부했으며 이후 군사특파단과 한국청년전지공작대 등으로 바뀌었다가 1940년 한국광복군 창설로 이어졌다.
오희옥 지사는 용인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로 처인구 원삼면이 고향이며 가족 3대가 독립운동에 투신한 명문가다.
또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원으로 활동한 유일한 생존 독립운동가로서 현재 중앙보훈병원에서 투병 중이다.
오 지사의 할아버지 오인수 의병장은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군에 잡혀 옥고를 치렀으며, 아버지 오광선 장군은 1915년 만주로 건너가 대한독립군단 중대장, 광복군 장군으로 활약했고, 어머니 정현숙 지사도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렸다.
언니인 오희영 지사는 오 지사와 함께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원으로 활동했고, 형부인 신송식 지사 역시 광복군으로 활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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