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아저씨' 금양, 불성실공시법인 예고…주가 약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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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아저씨'로 유명세를 탄 박순혁 금양 홍보이사 소속 회사인 금양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로 주가가 장중 9% 넘게 빠지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24일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1800원(2.75%) 하락한 6만3600원에 장을 닫았다.
6만24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9% 넘게 빠져 5만92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금양 주가는 지난 18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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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거래소, 공정공시 위반 여부 확인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배터리 아저씨'로 유명세를 탄 박순혁 금양 홍보이사 소속 회사인 금양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로 주가가 장중 9% 넘게 빠지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24일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1800원(2.75%) 하락한 6만3600원에 장을 닫았다. 6만24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9% 넘게 빠져 5만92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다만 장 마감 시간에 가까워지면서 하락분을 상당수 되돌렸다.
주가 약세는 거래소가 공정공시 위반 여부를 살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양은 이날 뒤늦게 자기주식 200만주를 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고, 거래소는 자기주식 처분 계획에 대한 지연공시를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앞서 박 이사는 이달 초 한 유튜브 채널에서 금양이 자사주를 1700억원 가량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 방법으로는 장내 매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교환사채(EB) 발행 등을 거론했다.
거래소는 회사가 공시해야 할 내용을 이보다 앞서 회사 임원이 특정 방송에서 언급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거래소는 이를 확인하는 게 통상적인 업무라는 입장이다. 제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부과벌점·공시위반제재금 부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금양 주가는 지난 18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7만원 후반대였던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 10일 8만9500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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