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프전 미디어 데이] 캐롯에 통했던 KGC의 풀 코트 프레스, SK에도 통할까?

박종호 2023. 4. 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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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의 풀 코트 프레스 수비가 SK 상대로도 통할까?안양 KGC는 최근 몇 년간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었다.

이후 4차전에서도 KGC는 성공적이었던 풀 코트 프레스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제어했고 경기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전희철 SK 감독은 "상대가 풀 코트 프레스를 쓰면 땡큐다. 우리에게는 풀 코트 프레스가 잘 안 통한다. KGC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냥 워니를 세워놓고 가면 된다"라며 상대의 풀 코트 프레스를 사용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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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의 풀 코트 프레스 수비가 SK 상대로도 통할까?

안양 KGC는 최근 몇 년간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었다. 지난 2020~2021시즌에는 제러드 설린저(206cm, F)와 함께 역대 최초 플레이오프 10전 전승 우승을 기록했다.

2021~2022시즌에도 정규시즌 3위를 기록했고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랐다. 비록 서울 SK를 만나 패했지만, 충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KGC는 이번 비시즌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기존에 팀을 이끌던 김승기 감독이 떠났고 김상식 감독을 선임했다. 전성현(188cm, F)도 팀을 떠났다.

하지만 문제는 없었다. 시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중간에 위기도 있었지만, 모두 극복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정규시즌뿐만 아니라 EASL에서도 우승하며 동아시아 최고의 팀에 올랐다.

그렇게 시작된 4강 플레이오프. 상대 팀은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캐롯이었다. 1차전은 KGC의 완승이었다. 캐롯은 지쳐있었고 KGC의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그 결과, 역대 최다 점수 차인 56점 차로 승리했다.

하지만 2차전 KGC는 경기에서 패했다. 상대의 트랩 수비에 당황하며 연이어 실책을 범했고 이는 패배로 연결됐다.

그러자 3차전 KGC는 풀 코트 프레스를 선보였다. 체력적으로 우위가 있었기 때문에 상대를 끝까지 괴롭혔다. 그 결과, 0-15로 시작한 경기를 뒤집으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후 4차전에서도 KGC는 성공적이었던 풀 코트 프레스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제어했고 경기에서 승리했다. 4강 플레이오프의 가장 큰 키워드는 풀 코트 프레스였다.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KGC는 작년과 똑같이 SK를 만나게 됐다. 김상식 KGC 감독은 미디어 데이를 통해 “경기 전술의 큰 틀은 평소처럼 가져갈 것이다. 풀 코트 프레스를 긴 시간 활용할 수는 없지만, 필요한 순간에 잠깐 사용할 수 있다”라며 풀 코트 프레스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전희철 SK 감독은 “상대가 풀 코트 프레스를 쓰면 땡큐다. 우리에게는 풀 코트 프레스가 잘 안 통한다. KGC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냥 워니를 세워놓고 가면 된다”라며 상대의 풀 코트 프레스를 사용을 반겼다.

 

과연 '방패' KGC가 웃을지, '창' SK가 웃을지 기대되는 이번 챔피언 결정전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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