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싫다고 난리치더니”…영화 두 편에 ‘푹’ 빠진 중국, 뭐길래
중국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인 마오옌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기준 슬램덩크(66.8%)와 스즈메의 문단속(3.9%)의 박스오피스 비중이 70.6%에 달했다.
슬램덩크의 이날 오전 기준 하루 흥행 수입은 380만위안(7억3000만원), 스즈메의 문단속은 22만위안(약 4241만원)이었다. 특히 개봉 닷새째를 맞은 슬램덩크는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이날 오전까지 누적 흥행 수입이 3억8400만위안(약 740억원)을 기록했다. 개봉일인 지난 20일에는 하루에만 9865만 위안(약 190억원)을 쓸어 담았다.
개봉 32일째를 맞아 누적 흥행 수입 7억7100만위안(약 1486억원)을 기록한 스즈메의 문단속 역시 이날 3.9%의 점유율로 4위에 오르며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슬램덩크는 1990년대 인기리에 연재됐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1993년부터는 3년간 아사히TV가 동명의 애니메이션 드라마를 제작해 방영한 적이 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일본과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이 자국 영화를 압도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시선이 곱지 않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21일 “문화 교류가 양국 관계 개선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한국에서도 ‘슬램덩크’는 지난 1월 4일 개봉 이후 4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려들었다.
지난 3월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도 이날 현재 492만명의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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