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질 바이든, 3회 이상 공식 행사…예술·동물 분야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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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과 3회 이상 공식행사를 함께 하며 한미 우호를 다질 예정이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미국에 도착한 직후인 25일(이하 현지시간) 윤 대통령과 워싱턴의 6·25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국 정상 부부의 공식 일정 외에도 바이든 여사가 마련한 다양한 일정이 준비돼 있다"며 "두 사람의 친교의 시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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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金, 10개월 만에 바이든 여사 만나
정상 부부 일정만 최소 3회 이상
美영부인 마련한 친교 시간 있을 듯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과 3회 이상 공식행사를 함께 하며 한미 우호를 다질 예정이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미국에 도착한 직후인 25일(이하 현지시간) 윤 대통령과 워싱턴의 6·25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한다. 양국 정상 부부가 동행하는 일정으로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최초로 만나는 자리이기도 하다.
김 여사로서는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중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바이든 여사를 만난 뒤 약 10개월 만의 재회다.
미국 측은 이날 저녁 양국 정상 부부의 친교 시간을 마련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기념비 참배 후 자연스럽게 양측 정상은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27일에는 한미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빈 만찬이 이어진다. 여기서도 김 여사는 바이든 여사와 다시 한번 만나게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국 정상 부부의 공식 일정 외에도 바이든 여사가 마련한 다양한 일정이 준비돼 있다"며 "두 사람의 친교의 시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든 여사는 미국을 국빈방문한 프랑스의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함께 학생들을 만나는 일정을 마련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며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자존감 등을 이야기했다.
두 영부인 모두 교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살린 행사였다. 남편이 대통령이 되기 전 바이든 여사는 영어교사, 마크롱 여사는 프랑스어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의 대표로 일했다. 이같은 관심사를 반영한다면 이번 미국 국빈방문에서 바이든 여사와 예술과 관련된 일정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물복지와 관련된 일정도 예상된다. 김 여사는 최근 프랑스 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해 프랑스는 2024년부터 애완동물 가게에서 유기동물 입양 외에 반려동물 판매가 금지되는 점을 거론하며 "한국과 프랑스가 동물권 진전을 위해 정책 교류를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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