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글로벌 연수사업 초청 연수' 3년 만에 재개

'몽골 재난방재청 소방관·대원 역량 강화' 시작으로 250여개 과정 시행 계획

24일 경기도 성남 소재 코이카 연수센터에서 ‘몽골 재난방재청 소방관 및 대원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한 몽골 연수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 제공) 2023.4.24./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24일 '몽골 재난방재청 소방관·대원역량강화'를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때문에 중단됐던 글로벌 연수사업(CIAT) 초청 연수를 3년 만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코이카에 따르면 CIAT는 개발도상국의 기술 인력·공무원 등에게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과 기술, 지식, 노화우를 공유하고 역량 강화를 지원해 우호 협력관계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인적자원 개발(HRD)사업으로서 지난 1963년 시작됐으며, 참가자의 70% 이상이 초청 연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1991년 코이카 설립 이후에만 총 9만6096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코이카는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초청 연수가 불가능해진 2021년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아시아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온라인 연수 플랫폼(CIAT-ON)을 구축해 운영하기도 했다.

올해 코이카의 CIAT엔 250여개 과정에 각각 15~20명의 연수생들이 선발돼 참여할 예정이다. 연수생들은 연수기간 동안 경기도 성남 소재는 코이카 연수센터(ICC)에 머물면서 교육을 받게 된다.

김소영 코이카 연수사업실장은 "각 사업의 주제·특성을 고려해 초청 연수, 현지 연수, 온라인 연수를 결합한 다양한 교육 모듈을 통해 연수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고자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협력국이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