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살펴본 한미동맹 7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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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낮 5박7일 간의 국빈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12년 만에 성사된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고 하죠.
대통령실은 한미동맹 70주년과 윤석열 대통령 방미 일정에 맞춰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은 헌정 영상을 방미 일정에 맞춰 국내에서도 상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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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낮 5박7일 간의 국빈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12년 만에 성사된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고 하죠.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 요즘인데요.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아버지와 저,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용산 전쟁기념관에 갔었습니다. 기념관에는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와주었던 참전 국가의 지원 내용이 적혀있었죠.
한미동맹은 ‘혈맹’ 즉 피로 맺어졌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미국에서는 한국전쟁 참전국 22개 나라 중 가장 많은 180만여 명을 파견했습니다. 전사자, 부상자, 실종자 등을 포함해 약 13만 명의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한국전쟁 중에 태어나셨죠. 저와 제 아이는 전쟁을 경험해 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며 슬퍼했던 기억이 났어요. 아이는 영화 ‘어벤져스’의 캐릭터를 떠올렸지요. 멋진 전차가 있어서 좋았다고 해요. 세대 차이만큼 한미동맹에 대해 느끼는 부분들은 서로 달랐는데요.
최근 가수 현미 씨가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죠.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1.4후퇴 때 남쪽으로 내려왔다는데요. 20살이던 1957년 미8군 무대를 통해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유튜브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가수 현미편 인터뷰 내용을 보니 미8군쇼는 한국전쟁 이후 한국에 머무는 미군을 위한 공연이었다고 하는데요.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가수 현미 씨는 주한미군방송인 AFKN을 들으며 연습했다고 하죠. 우리말에는 없는 영어의 ‘th’발음을 열심히 익혔다고 해요.
마침 이번 달 방탄소년단(BTS)의 지민(Jimin)이 우리나라 가수 중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보여주는 빌보드 ‘핫 100’ 1위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거죠. 그러고 보니 한미동맹 70년 사이, 우리나라의 위상이 이렇게 커졌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연합군사령부와 공동으로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선정,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2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송출한다고 밝혔는데요. 대통령실은 한미동맹 70주년과 윤석열 대통령 방미 일정에 맞춰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은 헌정 영상을 방미 일정에 맞춰 국내에서도 상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10대 영웅들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되새겨봅니다.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 밴 플리트 부자(父子), 윌리엄 쇼 부자(父子), 딘 헤스 공군 대령, 랄프 퍼켓 주니어 육군 대령,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 백선엽 육군 대장, 김두만 공군 대장, 김동석 육군 대령, 박정모 해병대 대령.
12년 만에 성사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미를 통해 미래적인 한미동맹을 구현하길 기대합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로고처럼 우정과 신뢰로 다져진 한·미 우호 협력관계를 지속하면서, 피와 땀과 눈물로 이뤄진 동맹을 더욱 역동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랍니다. 기사를 마무리했으니 지민의 오프닝이 멋진 BTS의 ‘피 땀 눈물’을 들으러 가야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지혜 soulofaq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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