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군 장학회 ‘맞춤 지원’ 눈길…무료 인강·국외 연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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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출연 등으로 몸집을 키운 충북 시·군 장학회가 국외연수·인터넷 강의 지원 등 지역 맞춤형 지원활동을 펼친다.
이웃 보은군과 보은군민장학회는 서울 강남구와 협약해 강남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수능 방송 '강남인강'을 지역 중·고생이 무료로 들을 수 있게 지원한다.
괴산군과 괴산군민장학회는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20만원씩 입학 축하금을 지원하고, 중·고 재학생(중학생 50만원, 고교생 100만원) 878명에겐 성적·형편 등을 따지지 않고 모두 장학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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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출연 등으로 몸집을 키운 충북 시·군 장학회가 국외연수·인터넷 강의 지원 등 지역 맞춤형 지원활동을 펼친다. 성적 위주 장학금이나 대학 진학 입학 축하금 등에서 벗어난 다변화 시도로 눈길을 끈다.
충북 옥천군은 옥천군장학회 사업의 하나로 지역 초·중학생 260명에게 ‘원어민 일대일 화상영어’ 수강료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5~11월까지 지원하는데 1기(5~8월), 2기(8~11월) 등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 기수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30명을 먼저 선발하고, 100명은 선착순 모집한다. 한 주에 60분 동안 강의하는데, 주 2회나 주 3회 선택 수강할 수 있다. 교재비(8000원)는 자부담이고, 수강료 35만원은 장학회가 지원한다. 서성원 옥천군 교육지원팀 주무관은 “옥천에서 원어민 강의 영어 강좌를 수강하려면 대전 등으로 원정을 가야 하는 불편을 덜어 주려고 화상 강의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웃 보은군과 보은군민장학회는 서울 강남구와 협약해 강남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수능 방송 ‘강남인강’을 지역 중·고생이 무료로 들을 수 있게 지원한다. 보은군은 강남구와 2년 동안 ‘강남인강’ 수강 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연간 4만5000원에 ‘강남인강’에서 강의하는 교과·진로·진학 관련 강의를 수강하고, 비용은 보은군민장학회가 지원한다. 보은지역 중·고생 1100여명 가운데 238명(21.6%)이 수강을 신청했다.
보은군과 장학회는 1억5000만원을 들여 중·고생 학습 멘토링 사업도 추진한다. 중학생은 3명 정도 짝을 이뤄 영어·수학 등 온라인 멘토에게 맞춤형 수업을 받고, 고교생은 ‘강남인강’ 수강을 하고 멘토를 통해 학습 정도를 평가·보완하는 형태로 진행할 참이다. 이와 더불어 상·하반기 입시 전문가를 초청해 입시 설명회도 진행한다. 원관희 보은군 평생학습팀장은 “도농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강남인강’ 무료 수강, 온라인 멘토링 등 다양한 교육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영동군민 장학회와 1억7000여만원을 들여 오스트레일리아(호주) 국외연수를 진행했다. 영동지역 중학생 31명은 지난 2월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퍼스 등을 다녀왔다. 괴산군과 괴산군민장학회는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20만원씩 입학 축하금을 지원하고, 중·고 재학생(중학생 50만원, 고교생 100만원) 878명에겐 성적·형편 등을 따지지 않고 모두 장학금을 지원한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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