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취약계층에 산후 조리비 지원

고석태 기자 2023. 4. 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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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예산 삭감했던 야당, 추경안엔 동의
인천 남동구청 전경.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가 민선8기 공약인 취약계층 산후조리비 지원을 다음달부터 실시한다. 인천 최초다.

남동구는 취약계층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1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5월부터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7일 이상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퇴원한 뒤 60일 이내 신청하면 최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다음달 1일 이후 출산한 가정 가운데 신생아 출생일 기준 6개월 이상 남동구에 거주한 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산모다. 일반 가정 중 다태아 또는 셋째 아이 이상 출산한 산모도 같이 지원된다.

남동구는 이를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구비 3억원을 관련 사업비로 편성했다. 지난해 말 구의회 본회의에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던 야당 의원들이 이번엔 큰 이견 없이 추경안에 동의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앞으로도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고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여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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