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기자연맹, 핸드볼 발전 방안 세미나 개최
김세훈 기자 2023. 4. 24. 15:48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양종구)이 한국 핸드볼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그리는 ‘대한민국 핸드볼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를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었다.
대한체육회 마케팅 자문위원,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위원,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오자왕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나섰다. 스포츠경영학을 전공한 오 박사는 서울대학교 스포츠산업연구센터(CSI)에서 개발한 스포츠 개발 모델 CSI-SDM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핸드볼의 현재를 진단했다. 오 박사는 지난해 여자세계청소년대회 8전 전승 우승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국제 대회 성적이 떨어졌고, 상품성 저하와 엘리트 선수 수 감소, 미디어 노출 및 홍보 부족, 순수 재정 자립도(28%) 저하 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박사는 프로리그화, 통합마케팅, 시스템 국제화 등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핸드볼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박사의 주제 발표가 끝난 뒤 권종오 스포츠 SBS 부국장, 최준수 이노션 스포츠 전문위원, 김대희 부경대 교수, 장리라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 이상은 네이버 핸드볼 해설위원이 패널로 나서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 후 문화체육관광부 최보근 체육국장은 “핸드볼 인기와 위상을 되찾기 위해 문체부도 고민하고 있다”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문체부도 힘을 합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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