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도시브랜드 가치 높인다…4년마다 기본계획 수립

관련 조례안 입법예고…'브랜드강화위원회'도 설치

(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4년마다 도시브랜드 기본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은 도시브랜드 정책의 기본 목표와 추진 전략, 중점 추진 과제, 민관 협력, 도시브랜드 사업의 평가지수 등을 담은 도시브랜드 기본계획을 4년마다 수립해야 한다.

기본 계획 및 세부 계획 수립 시에는 광명시가 가진 경관적, 행정적, 역사·문화적, 인지적, 경험적 요인 등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반영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연구와 시책 수립, 평가, 홍보 등을 담당할 브랜드강화위원회를 설치한다.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조례안이 마련된 곳은 경기도 내에서는 고양시와 하남시에 이어 광명시가 세 번째다.

이 조례안은 이달 말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뒤 다음 달 중순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공포될 예정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광명시의 역사, 사회,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한 강력한 도시브랜드를 창출해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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