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부정선거 항거' 한경득 열사, 3·15민주묘지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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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정부의 부정선거에 항거해 민주주의 정신을 지켜낸 고(故) 한경득 열사가 국립3·15묘지에 영면했다.
국립3·15민주묘지관리소는 지난 22일 한경득 열사의 안장식을 국립3·15묘지에서 엄숙히 거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한 열사는 22일 유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홍성표 국립3·15민주묘지관리소장의 집례로 국립3·15묘지에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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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이승만 정부의 부정선거에 항거해 민주주의 정신을 지켜낸 고(故) 한경득 열사가 국립3·15묘지에 영면했다.
국립3·15민주묘지관리소는 지난 22일 한경득 열사의 안장식을 국립3·15묘지에서 엄숙히 거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경득 열사는 지난 1960년 3월 15일 강선규 민주당 마산시당 위원장의 비서로 경남 마산시 시내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을 결집해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를 준비하다 체포돼 기소중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20년 4월 19일 이승만 정부의 부정선거에 항거해 민주주의 정신을 지켜낸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포장을 받았다.
지난 20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한 열사는 22일 유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홍성표 국립3·15민주묘지관리소장의 집례로 국립3·15묘지에 영면했다.
한편 국립3·15민주묘지는 지난 1968년 당시 마산시가 애기봉 자락에 조성한 후 1998년 성역화사업으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옥녀봉 일원으로 확장 이전됐다.
이후 2002년 8월 국립묘지로 승격돼 현재 김주열 열사 등 민주열사 54위가 안장돼 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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