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150개사 집결' 코트라, 日서 대규모 수출 상담회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쿄서 열리는 최대 행사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트라가 일본에서 한일 양국의 중소중견기업 150여개사가 참가하는 '2023 한-일 제조산업 대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5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본 정부의 입국제한 완화 이후 도쿄에서 처음 열리는 제조산업 분야 상담회다. 일본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선 한국기업 50개사와 일본기업 100개사 간 총 200여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산업용 청소 로봇 및 동파 방지용 열선 등 수출 거래를 위한 양국 기업 간 업무협약이 4건 체결될 예정이다. 액수로는 2000만 달러 규모다. 일본의 내연기관 차량용 피스톤링 제조기업인 A사 구매부장은 "전 세계적인 전기차 전환 흐름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면서 "한국은 공장 자동화율도 일본보다 앞서 있어, 협력이 가능한 한국기업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 외에 이달 '한일 에너지 페어', 'CPHI JAPAN 연계 의약품 수출상담회' 등 한국기업의 대일 수출을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9월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기업 100여 개사가 참여하는 '2023 한국상품전'도 개최한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대일 수출 기회를 포착해 국내 업계에 빠르게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