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국 대표팀 후보였던 키케, '골든보이' 'KING' 이강인 왼발에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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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1, 마요르카) 왼발에 헤타페가 무너졌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마요르카 홈 구장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이 볼을 잡자 헤타페 수비 라인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마요르카 공격수 둘이 함께 뛰며 화력 지원을 했지만, 왼발에 자신감이 붙은 이강인이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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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1, 마요르카) 왼발에 헤타페가 무너졌다. 초반에 리드를 잡았지만 '이강인 쇼타임'을 막을 수 없었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마요르카 홈 구장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전에 선발 출전했다. 헤타페는 프리메라리가 하위권에 강등권 탈출 경쟁을 하는 팀. 순위가 몇 단계 위에 있는 마요르카지만 경계 대상이었다.
헤타페는 한때 한국 대표팀과 연결됐던 키케 플로레스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세비야를 제압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아슬레틱 빌바오(0-0 무승부), 레알 소시에다드(0-2 패), 바르셀로나(0-0 무승부)에 3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다. 한 수 위에 팀에 승점 1점을 가져왔던 만큼, 마요르카전에서 승점 3점을 노렸다.
양 팀은 파이브백으로 기회를 노렸다. 출발은 헤타페였다. 마요르카를 실리적으로 두드리더니 전반 22분 마요랄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홈에서 일격은 맞은 마요르카가 동점골에 고삐를 당겼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무리키와 은디아예가 최전방에서 역습을 했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과 전방 조합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헤타페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요르카의 반격은 후반전에 시작됐다. 핵심 미드필더 이강인이 골망을 뒤흔들었다. 후반 11분 모랄레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튕겨 나오자 침착하게 밀어 넣고 경기 균형을 원점으로 돌렸다.
이강인은 미드필더와 세컨톱을 오가며 마요르카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19분 라일로가 헤더로 역전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가 마무리되던 찰나, 후반 추가 시간에 환상적인 '이강인 쇼'가 열렸다.
이강인이 볼을 잡자 헤타페 수비 라인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센터 서클 아래에서 전력 질주하며 헤타페 빈공간을 질주했다. 마요르카 공격수 둘이 함께 뛰며 화력 지원을 했지만, 왼발에 자신감이 붙은 이강인이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숨이 턱 밑까지 올라왔지만 정확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요르카는 경기 뒤에 'KING'이라며 역전승 주역 이강인에게 엄지를 세웠다. 프리메라리가도 헤타페전 맨오브더매치(MOM)와 '승리 설계자'라고 부르며 혀를 내둘렀다. 이강인은 경기 뒤에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6점까지 받았다.
사실상 잔류를 확정했지만 시즌 종료까지 분투할 각오다. 이강인은 "숫자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계속 노력해서 최대한 높은 순위로 시즌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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