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인천 송도 ADB 총회…4년 만에 대면 개최

세종=유재희 기자 2023. 4. 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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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내달 2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ADB 총회 개최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에서 ADB 총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총회에는 ADB 회원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한 각국 대표단, 국제기구, 언론인, 학계, 금융계 관계자 등 최대 50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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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제55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을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ADB에서 열린 차기개최국 대한민국 홍보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2.9.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내달 2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COVID-19) 이후 4년 만에 대면 방식이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ADB 총회 개최 방안'을 발표했다. 제56차 ADB 연차총회의 주제는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연대·개혁'이다.

한국에서 ADB 총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총회에는 ADB 회원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한 각국 대표단, 국제기구, 언론인, 학계, 금융계 관계자 등 최대 50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 경제개발 지원 등을 받는 수혜국에서 역내 개발도상국을 돕는 공여국으로 전환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 인력과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미래 과제를 제시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역내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첫째 날인 2일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재무장관 회의, 한국 세미나의 날 등이 열린다.

한국 세미나의 날 행사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크레이머 시카고대 교수의 기조 대담 등이 예정돼 있다. 이후 세미나는 △아시아의 거시경제 △공급망 개편 △디지털 전환 △재정 건전성 등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총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둘째 날인 3일 열린다. 거버너 세미나, ADB 프로젝트 설명회 등도 함께 진행된다. 오후에는 걸그룹 뉴진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생동감크루, 박다울 등이 출연하는 한국 문화의 밤 행사가 마련된다.

4일에는 비즈니스 세션, 한국기업 설명회, 국제금융센터 국제 콘퍼런스 등이 열린다. 특히 한국기업 설명회는 △스마트시티 △친환경 에너지 △미래 모빌리티와 교통 시스템 △디지털 전환 등 총 4가지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분야를 주제로 한 전시 부스도 설치된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지역별 회의와 차기 개최국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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