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곱창 거리 생기나…예산 이어 삽교시장 살리기 나선다
5월 말에서 6월 중 ‘6개 점포’ 문 열어
‘백종원 효과’가 충남 예산시장에 이어 삽교시장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충남 예산군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삽교시장 관계자 등이 지난 21일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충남 예산군의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백 대표는 이날 “(새로 문을 여는) 6개의 점포가 똘똘 뭉쳐야 한다”며 “점주 여러분의 협조와 노력이 있다면, 삽교곱창의 맛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데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 입점자는 “침체된 삽교시장도 예산시장처럼 활성화돼 유동 인구가 늘어나는 시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더본코리아의 컨설팅을 받고 오픈 준비를 철저히 한 만큼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맛과 위생, 친절함 등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예산군에 따르면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데에는 지금까지 3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말부터 6개의 상가 입점자를 대상으로 메뉴 컨설팅 교육을 실시해 ‘돼지곱창’을 기본으로 점포마다 각자의 특색있는 음식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 특화거리에는 기존에 곱창을 파는 점포들이 있지만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질 않고 있다고 예산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협업해 창업시킨 6개의 점포는 이르면 5월 말에서 6월 중에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군 관계자는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는 예산시장과 함께 예산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먹거리·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 활성화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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