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주기업 26일 달 착륙 도전…성공 시 '민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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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오는 26일 달 착륙에 도전한다.
화성 탐사를 위한 전진 기지로 달 체류 가능성이 거론되자 지구와 달을 오가는 정기적인 화물 노선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이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달 착륙선 '미션1'(M1)이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해 오는 26일 새벽 달 착륙을 시도한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들도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화물을 나르기 위해 연내 달 착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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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탐사기지로 달 거주 가능성↑…"정기 수송 체계 만들고 싶다"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일본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오는 26일 달 착륙에 도전한다. 화성 탐사를 위한 전진 기지로 달 체류 가능성이 거론되자 지구와 달을 오가는 정기적인 화물 노선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이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달 착륙선 '미션1'(M1)이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해 오는 26일 새벽 달 착륙을 시도한다. 착륙이 성공할 경우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되며 민간 기업으로서는 세계 최초란 수식어를 거머쥐게 된다.
앞서 미션1은 지난해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미국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폴로' 때는 발사에서 달 착륙까지 소요된 시간은 3일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4개월이 걸렸다. 50여년이 지난 현재 더 많은 시간이 든 이유는 대량의 화물을 최소 비용으로 운반하는 항로를 택했기 때문이다.
하마다 타케시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정기적인 달 수송 체계를 만들어 2040년대에는 지구와 달을 단일 경제권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미션1에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 7개의 민관에서 위탁한 화물이 실려 있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들도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화물을 나르기 위해 연내 달 착륙을 추진하고 있다. 나사가 진행 중인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로 인해 2030년대에는 우주인들의 달 장기 체류가 본격화되고 이에 따라 기지 건설에 필요한 각종 인력 및 화물 수송 수요가 생길 거란 판단에서다.
특히 유인 달 착륙 자체에 의의를 뒀던 아폴로 계획과는 달리 아르테미스 계획에서는 우주인들이 달에 머물며 화성 탐사 등에 도전한다. 나사도 달을 거점 기지로 활용하기 위해선 정기 노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상업월면수송서비스(CLPS)를 세계 각국의 민간 기업에 수주한 바 있다.
이러한 '장밋빛 전망'에 힘입어 아이스페이스는 2040년대에는 달 표면에 1000명이 거주하고 연간 1만명이 달을 여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 정주 구상이 현실화하면 운송업 이외에도 각종 인프라를 짓는 건설업과 달 표면에서 자원을 추출하는 플랜트업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달 개발에 필요한 입법적 과제도 남아 있다. 달 자원의 상업적 이용을 규정한 국제 조약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1967년 채택된 우주조약은 달의 평화적 사용과 군사 무기화금지를 명문화했을 뿐 개발 관련 규제를 담고 있지는 않다.
아이스페이스는 달 착륙 후 채취한 모래를 나사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처음으로 우주 자원을 매매한 사례가 돼 향후 국제 조약 마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아이스페이스는 이번에 달 착륙 기술을 검증한 뒤 오는 2024년에는 달 표면을 주행하는 탐사차를 착륙선에 실어 보낼 계획이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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