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빨랐던 티웨이항공, 분기 최대 실적 달성 ‘흑자전환’
코로나 이후 빠르게 노선 회복 실적
A330 대형기 도입 통한 노선 확장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 발 빨랐던 티웨이항공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티웨이항공은 올 1분기 잠정실적을 24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매출 3585억 원, 영업이익 82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 대비 500% 증대, 일본 여행수요가 점차 회복하기 시작한 지난 해 4분기 대비 매출이 67.6%가 늘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실제로 티웨이항공은 코로나 이후 국제선 리오프닝을 대비해 항공기 도입과 더불어 조종사와 객실승무원, 정비사를 지속적으로 채용했다. 이를 통해 지난 해 하반기부터 확대한 국제선 재운항 노선에 인력을 바로 투입해 효율적인 일정 운영을 할 수 있었다.
아울러 지난 해 347석 규모의 A330-300 대형기를 3대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인천~호주 시드니 정기노선까지 취항하며 평균 탑승률을 85% 이상 이어갔다. 또 10월말부터 재개한 일본 입국 자유화에 맞춰 일본과 태국 방콕,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노선에도 대형기를 투입해 공급석 증대를 통한 매출 확대를 발 빠르게 대처했다.
일본, 동남아, 호주 노선의 화물 물량도 함께 증가했다. 지난 해 4분기 대비 16% 증가한 4300t의 화물을 운송 했고, 3월에는 월간 최대 운송량인 약 1700t을 운송해 1분기 실적 호조에도 영향을 끼쳤다.
기존 운항 노선 회복과 더불어 지방공항을 통한 노선 확장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 1월 청주~베트남 다낭 정기노선을 새롭게 취항한 티웨이항공은 상반기 중 청주~방콕(돈므앙), 일본 오사카 노선의 신규 취항도 앞두고 있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사업 확장을 대비해 지난 3월 신입사원 공채와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으며, 추후 기재 도입에 맞춰 승무원 등 채용 확대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항공산업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약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멤버십 서비스 등 차별화한 부가 서비스와 발 빠른 영업 전략을 토대로 실적 견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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