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SG증권發 매도 후폭풍에 0.8%↓…2520선

김응태 2023. 4. 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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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90포인트(0.82%) 하락한 2523.5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건 실적 시즌 진입,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등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 창구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진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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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808억 ‘팔자’ vs 기관 1042억 ‘사자’
전기가스업 8%, 비금속광물 3%대 약세
포스코퓨처엠 4%, HMM 2%대↓
SG증권 창구 매도에…삼천리 등 5개 종목 ‘下’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90포인트(0.82%) 하락한 2523.5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2530선에서 하락 출발해 점차 낙폭이 확대돼 2520선까지 미끄러졌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건 실적 시즌 진입,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등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 창구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진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이날 코스피 내에선 대성홀딩스(016710), 세방(004360), 삼천리(004690), 서울가스(017390), 다올투자증권(030210)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는데, 이들 종목의 신용융자공여율은 약 20~40%에 이를 정도로 비율이 높은 게 공통점으로 지적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가장 큰 화두는 수급 이슈로 특정 창구를 통한 차액결제거래(CFD) 매물 출회 등이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으나 세부 추정은 기술적으로 제한적”이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과도한 레버리지가 원인이었다는 것에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08억원, 외국인이 346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04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전기가스업(8.21%)은 8%대 급락했다. 비금속광물(3.36%)은 3% 넘게 떨어졌다. 운수창고(2.02%), 건설업(2.0%) 등은 2%대 하락했다. 통신업(1.87%), 증권(1.85%), 종이·목재(1.49%), 의료정밀(1.48%), 금융업(1.09%) 등은 1%대 내렸다. 반면 운수장비(1.12%)는 1%대 상승했다. 섬유·의복(0.83%), 의약품(0.19) 등은 1% 미만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대 하락했다. HMM(011200), 한국전력(015760), KT(03020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2% 넘게 떨어졌다.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하이브(352820)는 3% 넘게 올랐다. LG생활건강(051900)도 2%대 강세를 띠었다. 기아(000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6%대 상승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증권 및 화재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완전자회사 체제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이날 거래량은 9억1450만주, 거래대금은 11조355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였으며, 206개 종목이 상승했다. 699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5개였다. 2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 오른 3만3808.9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상승한 4133.5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오른 1만2072.46에 마쳤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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