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단 6병"...2000만원 발렌타인 40년 '더 리멤버링' 출시

유예림 기자 2023. 4. 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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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멤버링(The Remembering)이 발렌타인의 궁극의 제품, 고연산 위스키의 벤치마킹 제품으로 기억(remember)되길 원한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이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첫 제품 '더 리멤버링'을 출시한다.

샌디 히슬롭은 덤바턴 증류소에서 숙성한 위스키 원액을 활용해 더 리멤버링을 만들었다.

발렌타인은 더 리멤버링을 시작으로 5년간 해마다 새로운 콘셉트의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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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전세계 108병 한정판
24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샌디 히슬롭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가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더 리멤버링’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페르노리카코리아

"더 리멤버링(The Remembering)이 발렌타인의 궁극의 제품, 고연산 위스키의 벤치마킹 제품으로 기억(remember)되길 원한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이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첫 제품 '더 리멤버링'을 출시한다. 전 세계 108병 한정 생산돼 국내에는 6병 입고된다.

발렌타인의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은 24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스터 블렌더로서 후각과 표현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비자들도 이를 토대로 위스키를 즐기라고 권했다. 마스터 블렌더에게 후각은 위스키 블렌딩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후각으로 위스키 원액의 상태를 평가하고 맛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더 리멤버링'은 섬세하고 예민한 후각을 살려 만들어졌다. 샌디 히슬롭이 이전 마스터 블렌더인 잭 가우디에게 전수받은 다섯 가지 필수 기술 중 한 가지를 활용한 제품이다. 샌디 히슬롭은 "이번 제품에 증류소의 풍미를 강조해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샌디 히슬롭이 말한 증류소는 '덤바턴 증류소'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증류소다. 샌디 히슬롭이 잭 가우디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곳이다. 증류소가 지금은 사라져 남아있는 위스키 원액이 희소하기도 하다.

샌디 히슬롭은 덤바턴 증류소에서 숙성한 위스키 원액을 활용해 더 리멤버링을 만들었다. 그는 더 리멤버링의 맛을 '달콤한 풍선껌 같은 향미'라고 표현했다. 살구, 캐러멜, 오렌지 마멀레이드와 구운 파인애플, 계피, 생강, 견과류 등이 어우러진 향을 냈다. 홍사과와 수제 블랙커런트잼, 블렉 체리 과즙에 토피, 다크 초코 등이 더해진 조화로운 맛도 특징이다.

24일 서울 강남구 기자간담회 현장에 있는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더 리멤버링’./사진=유예림 기자


샌디 히슬롭은 섬세한 후각으로 느낀 위스키의 풍미를 기억하기 위해 표현 방법도 고민했다. 위스키를 비롯한 모든 음식을 맛볼 때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풍미와 향을 찾아내 기록하고자 했다. 이렇게 나만의 느낌과 표현을 기록한 단어집은 '더 리멤버링'의 중요한 자산이 됐다. 샌디 히슬롭은 "직원들에게 다른 사람이 쓴 단어를 절대 그대로 쓰지 말고 나만의 단어를 쓰라고 한다"며 "누구나 맛, 경험에 대한 단어집이 머릿속엔 있을 테니 그걸 끄집어내 보라"고 말했다.

발렌타인은 더 리멤버링을 시작으로 5년간 해마다 새로운 콘셉트의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더 리멤버링은 700mL에 1만1000달러로, 국내 소비자가는 2000만 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발렌타인은 샌디 히슬룹의 24일 방한을 시작으로 출시 국가를 방문해 더 리멤버링을 소개할 계획이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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