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친거 같은데 '쭈욱'… 오타니, 괴력 증명한 시즌 5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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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엄청난 힘으로 시즌 5호포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과 6회말에 터진 3타자 연속 홈런으로 캔자스시티를 4-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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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엄청난 힘으로 시즌 5호포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과 6회말에 터진 3타자 연속 홈런으로 캔자스시티를 4-3으로 이겼다.
1회말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로 감을 조율했다. 이어 6회말 오타니는 캔자스시티 구원투수 조던 라일스의 바깥쪽 낮은 79.8마일 커브볼을 잡아당겨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후 8회말에는 빠른 발을 이용해 1루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6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한 '타자' 오타니는 2023시즌 타율 0.266 OPS(출루율+장타율) 0.884 5홈런 13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6회말 홈런은 오타니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오타니는 가벼운 스윙을 통해 에인절스 중앙 담장을 넘기는 괴력을 선보였다. 비거리는 126m를 기록했고 타구속도는 무려 107.3마일이 나왔다. 총알 같은 이 타구는 이날 경기에서 3번째로 빠른 타구이기도 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평균 90.9마일의 평균 타구속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 비해 약 2마일 정도 줄었으나 여전히 메이저리그 상위권에 위치해있다. 이러한 파워를 바탕으로 오타니는 올해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6회말 선두타자 테일러 와드를 시작으로 마이크 트라웃 그리고 오타니가 연속으로 홈런을 터트리는 일명 백투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에인절스 구단으로는 4년 만에 나온 것이다.
또한 홈런 이후 처음으로 트라웃이 오타니에게 일명 '사무라이' 투구를 씌워주는 장면도 포착됐다. 원래는 브렛 필립스의 담당이었으나 이날만큼은 트라웃이 대신 이 역할을 수행했다.
오타니와 트라웃이 동시에 폭발하며 파괴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에인절스는 오는 2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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