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분 5실점' 대참사 책임자 입열었다… 토트넘 스텔리니 "최악의 경기"

김영건 기자 2023. 4. 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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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48) 감독 대행이 참패에 대해 자신의 탓이라 인정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이런 경기력은 말로 표현불가하다. 경기 후 25분은 최악의 경기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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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48) 감독 대행이 참패에 대해 자신의 탓이라 인정했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1-6으로 대패했다.

스텔리니 감독 대행. ⓒAFPBBNews = News1

토트넘은 전반 2분 제이콥 머피에게 실점했다. 이어 전반 6분 조엘링턴, 전반 9분 머피에게 골을 허용하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더니 전반 19분, 21분에 알렉산더 이삭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킥오프 21분 만에 5실점을 당하는 대참사를 겪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이런 경기력은 말로 표현불가하다. 경기 후 25분은 최악의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날 스텔리니 감독은 기존 3-4-3 전술이 아닌 4-3-3으로 경기에 임하는 강수를 뒀다. 중앙 수비수 한명이 줄어든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 파페 사르를 기용해 수비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르는 지속적으로 뉴캐슬 선수들에게 공을 헌납했다. 공간도 내주면서 초반 대량 실점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결국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전반 23분에 사르를 중앙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로 바꾸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미 경기는 뉴캐슬쪽으로 너무 기운 뒤였다.

참패한 토트넘 선수단. ⓒAFPBBNews = News1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수비수 5명을 둔 이유를 알 것 같냐는 질문에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어떤 일이든 시도하기 전에는 모른다. 아직 현 상황을 분석해야한다"며 "아직 너무 이르다. 최악의 경기력 뒤에는 숨 돌릴 시간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끝으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팀에 에너지를 더하기 위해 전술을 바꿨다. 하지만 잘못된 결정이었고 모두 내 책임이다"며 "팀 체계를 바꾼 것은 감독의 결정이다. 그게 문제였다"고 자책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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