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 행사장 발언 놓고 군의원에 욕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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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가 24일 지역 행사에서 한 발언을 놓고 서천군의원과 설전을 벌이다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김 군수는 이날 서천군노인회 주관으로 문예의전당에서 열린 노인지도자 연수 축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반절로 갈라졌다"며 "잘사는 서천이 되려면 정치를 똑바로 하는 정치인을 뽑아달라"고 말했다.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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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군의원 "'야 OO…XX 등 주민들 만류에 모욕적 발언"
김 군수 "'무능한 군수'라는 말에 '야'만 했지 욕설은 안 해
[더팩트 | 서천=이병렬 기자] 국민의힘 소속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가 24일 지역 행사에서 한 발언을 놓고 서천군의원과 설전을 벌이다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김 군수는 이날 서천군노인회 주관으로 문예의전당에서 열린 노인지도자 연수 축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반절로 갈라졌다"며 "잘사는 서천이 되려면 정치를 똑바로 하는 정치인을 뽑아달라"고 말했다.
서천군의회가 지난해 군 노인회 해외 탐방 예산 3000만원을 전액 삭감하자 군은 지난달 30일 ‘노인 해외탐방 지원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해당 예산은 이지혜 군의원(국민의힘)이 전액 삭감을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천군노인회 회장이 서운함을 표시하자 김 군수가 그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이강선 군의원(더불어민주당·초선)이 김 군수에게 "왜 정치적 발언을 하느냐?"고 따지자 김 군수가 "의회가 잘 해야지"라고 응수하고, 이 군의원이 재차 "군수가 잘 해야지"라고 말하며 설전이 벌어졌다.
이 군의원은 "김 군수는 주민들의 만류에도 큰 소리로 '야 OO…XX, 내가 너보다 나이가 얼마나 많은데'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더팩트>와 전화통화에서 "이 의원이 ‘무능한 군수’라고 말해 '야'라고 했지 욕설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는 "우리 당을 뽑아달라는 애기는 하지 않았다. 내가 무능하면 300명을 거느린 기업 대표를 했겠냐"며 "이 의원과 그동안 협치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이 군수와 군의원이 협치해 잘 사는 서천을 만들라고 선택해주셨다"며 "앞으로 협치해 잘 사는 서천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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