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조, 올해 임단협 별도요구안 25일 사측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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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7일 조선 3사를 포함한 HD현대그룹 5개사 공동요구안 전달에 이어 현대중공업 임금단협 별도 요구안을 확정하고 25일 사측에 전달한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생활임금 실태조사 결과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높았던 것을 반영해 기본급과 근속수당 인상안을 요구안에 포함했다"며 "사측은 원하청 노동자들이 밤낮없이 도크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올해 딤단협에서 그에 걸맞은 화답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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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7일 조선 3사를 포함한 HD현대그룹 5개사 공동요구안 전달에 이어 현대중공업 임금단협 별도 요구안을 확정하고 25일 사측에 전달한다.
현대중 노조는 이미 그룹5개사 공동요구안을 통해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을 확정했다. 기본급 인상안은 올해 표준생계비와 조합원 임금 현황을 바탕으로 올해 물가상승률(3.5%)과 경제성장률(1.6%), 명목임금 상승률 등을 고려한 금액이다.
임금인상 요구안에는 기본급 인상외에도 호봉승급분 1만2000원을 매년 1월1일 적용하고, 직원 휴양시설 확대를 위한 경상경비 출연도 포함됐다.
노조는 또 별도 단협요구안으로 산업전환협약 체결, 사회연대기금 출연, 미래 제도약을 위한 임금체계 및 각종제도 개편 TF구성, 근속수당 인상, 추모공원 건립, 우수조합원 해외연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전달된 HD현대그룹 5개사 노조의 공동요구안에는 기본급 등 공통요구안 외에도 교섭 효율화를 위한 공동교섭 TF 구성, 신규채용 실시, ESG 경영위원회 노동조합 참여 보장, 노·사 창립기념일 현대오일뱅크 상품권 각 50만원 지급, 하청노동자 여름휴가 5일 유급보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5개사 노조는 올해 첫 시도하는 공동교섭을 확립하기 위해 정책, 조통, 조직 실무자 회의를 구성한 뒤 사업장별 상황에 맞추어 교섭 및 투쟁 방안을 함께 논의해 결정한 뒤 노사상견례를 시작으로 조정신청, 쟁의행위 찬반 투표, 쟁의까지 5사의 전교섭 과정에서 힘을 모아 요구안을 관철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생활임금 실태조사 결과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높았던 것을 반영해 기본급과 근속수당 인상안을 요구안에 포함했다"며 "사측은 원하청 노동자들이 밤낮없이 도크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올해 딤단협에서 그에 걸맞은 화답을 바란다"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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