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상반기 1286억원 농식품 펀드 결성…신산업·스타트업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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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올 상반기 1286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신규 조성해 스마트농업·그린바이오·푸드테크 등 신산업분야와 청년농·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농식품 모태펀드는 정부 재정을 마중물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재정투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제도"라며 "이를 적극 활용해 농식품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자금 조달이 어려운 시기에 청년농·스타트업 등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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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그린바이오 등 투자 확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상반기 1286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신규 조성해 스마트농업·그린바이오·푸드테크 등 신산업분야와 청년농·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고금리 기조로 금융부담이 높아지면서 재무구조가 취약한 창업 초기 기업 등이 사업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현장 상황을 반영해 올 상반기 1286억원(농식품 모태펀드 875억원, 민간 411억원)을 시작으로 연내 2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결성, 농식품 신산업과 초기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스마트농업·그린바이오·푸드테크 등 신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올해 100억원 규모로 최초 결성하는 ‘푸드테크펀드’는 해당 분야 창업 기업(창업 7년 미만)에 집중 투자해 푸드테크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스마트농업·그린바이오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도 각각 200억원 규모로 추가 결성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는 스마트팜을 통해 농산물을 생산·판매하는 기업 위주로 투자가 이뤄졌지만, 이번엔 스마트팜 기자재 등을 수출하는 기업도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농업펀드’ 투자 대상을 확대한다.
농식품분야에 새로 진입하는 청년농·스타트업 등에 대한 지원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농을 대상으로 한 ‘영파머스펀드’를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 규모로 늘린다. 담보력이 부족하지만 사업성·영농의지 등이 우수한 청년농·스타트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직접투자펀드’도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 30억원을 확대해 신규 인력의 안정적인 농업 정착을 뒷받침한다.
농식품부는 민간 운용사의 지역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올 2월 ‘지역투자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비수도권 소재 농식품 경영체에 펀드 결성 규모의 40% 이상을 투자하기로 확약하는 경우 운용사를 선정할 때 우대가점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청단계에 참여한 21개 운용사 가운데 10곳이 자발적으로 비수도권 지역 농식품기업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4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해 2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비수도권 지역 투자로 이어질 전망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농식품 모태펀드는 정부 재정을 마중물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재정투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제도”라며 “이를 적극 활용해 농식품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자금 조달이 어려운 시기에 청년농·스타트업 등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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