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이 대구에 뜬다, 누가 이겨도 드라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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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겨도 드라마다.
'라이온 킹' 이승엽(47) 두산 감독이 드디어 친정팀 삼성과 맞붙는다.
이승엽 감독은 삼성이 낳은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다.
KBO리그에선 삼성에서만 뛰었던 이승엽 감독은 삼성 소속 선수로 1906경기에 출장해 467홈런 1498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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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겨도 드라마다.
‘라이온 킹’ 이승엽(47) 두산 감독이 드디어 친정팀 삼성과 맞붙는다.
장소도 기가 막힌다. 이승엽의 벽화가 그려져 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3연전이 열린다. 누가 승리해도 이야깃거리를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빅매치가 다가오고 있다.
24일 현재 11승7패로 1위권에 1경기 차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외국인 선발이 1명 빠져 있고 외국인 타자도 제 몫을 못 해내고 있다. 불펜도 타 팀에 비하면 허술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타선의 집중력과 절묘한 투수 교체를 앞세워 고비를 넘겨 내고 있다.
이번 대구 3연전서 위닝 시리즈 이상을 해낸다면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안정적인 순위로 4월을 마치면 팀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고 그 자신감은 5월 이후 승부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반면 친정팀 삼성은 어려운 시즌을 맞고 있다. 부상자가 속출하며 전력 이탈이 크게 일어났다.
24일 현재 7승12패로 9위에 랭크 돼 있다. 여기에 최근 4연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까지 가라 앉았다.
마무리 오승환이 실패로 돌아가며 뒷문이 휑하니 뚫렸다.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상황. 여기에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에 마저 밀린다면 팀 분위기가 더 크게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이승엽 감독은 삼성이 낳은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다.
KBO리그에선 삼성에서만 뛰었던 이승엽 감독은 삼성 소속 선수로 1906경기에 출장해 467홈런 1498타점을 기록했다.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국내 최고 기록이다.
일본에서 뛴 기간의 성적을 더한다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특급 기록이 되지만 이 감독은 일본에서의 성적을 더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오로지 삼성맨으로 쌓아 온 기록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 “삼성에서 뛴 기록이 진짜 KBO 기록”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자신이 더 돋보일 수 있는 통합 기록이다. 그러나 이 감독은 고개를 무겁게 가로 젓는다. 삼성에서의 기록으로만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만큼 친정 팀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삼성도 충분히 이 감독을 예우하고 있다. 라이온즈 파크엔 이 감독의 벽화가 크게 그려져 있다. 이 감독이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을 때 이 부분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은 이승엽 벽화에 손을 대지 않았다. “이승엽의 역사가 바로 삼성의 역사”라는 인식이 강하게 품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승엽 감독이 자신의 팀을 이끌고 대구로 향한다.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미소를 지을 것인가.
누가 이겨도 큰 화제가 될 빅 게임이 다가오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 흥행에도 힘이 될 빅 찬스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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